Peace or Collapse: Planetary Society at an Inflection Point
유엔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Peace BAR Festival(PBF)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해로 제42회 기념일을 맞는 PBF 2023은 “평화 혹은 붕괴, 변곡점에 선 지구사회”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인류사회는 지금 전례 없는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전환의 시대, 아주 큰 전환의 시대를 맞아 지구 문명의 새 활로를 찾아 나섭니다. 지구시민 모두가 피부로 느끼는 기후재앙과 환경·생태 위기, 급증하는 핵전쟁 공포, 불투명한 인공지능과 파괴적 첨단 기술의 위협, 오랜 논쟁 끝에 새롭게 드러나는 미확인 항공 현상(UAP, 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 …. 인간과 세계, 자연과 문명의 불안정한 결합이 만들어낸 지구적 위협이 이례적인 속도로 확장되는 가운데 인간 생존과 실존에 관한 화두가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거대한 문명사적 파고 앞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을 것인가. 그 길이 요청하는 ‘가능의 영역’과 ‘불가능의 영역’은 무엇인가. 무엇을 강화하고 무엇을 포기해야 할 것인가. 유례없는 문명사적 위기와 기회 앞에 선 인류는 지금 이 물음에 답해야 할 책무, 미래로의 책무를 안고 있습니다.
PBF 2023은 인류사회에 주어진 지구적 과업과 함께 새 희망의 서사와 실천 방안을 찾아 나섭니다. 미래세대의 지속 가능한 미래, 인류문명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마련한 이 자리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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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1일(목)
주 최 | 경희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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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관 |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래문명원,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 |
9월 21일(목) 09:00~09:30
광활한 우주 안에 존재하는 지구 행성, 그 속의 인류사회. 기후, AI, 핵, 그리고 UAP. 인류 역사를 추동해온 의식과 정치에 관한 근원적 성찰이 요구된다. 위기에 처한 현실 인식과 정치의 무기력을 넘어 무엇을 새로이 발명해야 할까? 칸트가 말한 ‘이웃사랑의 책무, 한스 요나스(Hans Jonas)가 말한 ‘미래세대를 향한 책임’의 서사와 함께 어떤 인간의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갈 것인가?
경희는 유엔 세계평화의 날과 해 제정을 최초로 제안하고 이끌었다. PBF 2023을 통해 지구사회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의식과 정치의 패러다임을 모색하고자 한다.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래문명원,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이 협력해 전환 문명의 새 활로를 찾는다.
개회
세계평화의 날 경과보고
환영사
기념 음악
9월 21일(목) 09:30~10:00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과학기술은 인간의 삶 전반을 바꾸어놓았다. 문명을 발전시켰으나, 인간이 상상한 문명의 미래는 인간의 삶 자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되돌아왔다. 초지능의 불투명한 미래, 인류를 파멸로 몰고 갈 핵전쟁의 가능성, 재앙적 기후위기. 과학기술을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인간성이 확보된 미래를 만들어갈 해법은 무엇인가?
이런 문제의식에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철학과 교수 닉 보스트롬(Nick Bostrom)을 초청해 인공지능의 미래에 관한 강연을 들어본다. 강연 주제는“AI 유토피아로 가는 길과 그 도전(Challenges Along Path to AI Utopia)”이다. 과학기술이 인류 보편 가치, 윤리에 부합하게 만드는 방안은 무엇이고, 특정 국가와 기업을 넘어 인류사회의 평화 구현에 이바지할 방법은 무엇인가 들어본다.
주제
강연자
9월 21일(목) 10:00~11:30
우주가 인간에게 부여한 무한한 가능성. 그러나 지구의 자원은 유한하다. 인간 스스로 지구를 파괴하는 실존적 위협이 계속되는 한 미래 자체를 상실하고 말 것이다. 지구 차원에서 의식 혁명, 정치의 큰 변화만이 역사 문명의 틀을 바꿀 수 있다. 누가, 무엇을 해야 할까. 인류 역사를 바꾼 것은 권력자나 승자가 아니었다. 수백만 사람들의 노력이었다. 대학과 시민 모두 미래로의 책무 속에서 현 상황의 위기를 인식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 경희학원 이사장 조인원 박사, 닉 보스트롬 옥스퍼드대 교수, 존 아이켄베리 경희대학교 Eminent Scholar 등 지구적 석학들이 의식과 정치의 새 패러다임이 무엇인지 논의한다.
주제
패널
사회
9월 21일(목) 14:30~16:30
위기의 미래 사회에 대응할 새로운 전환 기획이 절실하다. 물질적․경제적 풍요와 함께 인류사회의 평화를 지향해온 SDGs. 지구 공동체의 실존적 위기의 긴급성이라는 도전 앞에서 새로운 방향 전환이 요청되고 있다. 지구에 사는 모든 존재가 함께 조화를 이뤄 평화롭게 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구시민은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Post-SDG를 향한 미래 비전과 실천 기획 속에서 그 답을 찾아본다.
주제
발표
토론
사회
Peace BAR Festival 은 국제학술회의와 다양한 행사를 결합하면서 미래문명의 길을 모색하는 지구촌 평화 축제다. Peace BAR Festival에서 BAR는 spiritually Beautiful, materially Affluent, humanly Rewarding이란 의미로, ‘정신적으로 아름답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며 인간적으로 보람 있는’ 지구공동사회를 함께 만들자는 뜻을 담고 있다.
Peace BAR Festival의 전신은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학술회의다. 경희는 제1회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1982년 9월 ‘현대사회의 위기와 국제평화’를 주제로 국제평화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그 후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학술회의는 단독 행사로 매년 개최되다가 2004년부터 Peace BAR Festival로 확대 발전했다. 경희의 UN 평화공원 건립 계획이 UN으로부터 승인받은 것을 기념하면서 국제학술회의와 평화 축제를 결합한 Peace BAR Festival을 개최하기 시작한 것이다.
Peace BAR Festival은 2007년 이후에는 21세기 문명사적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보다 보편적이고 철학적인 명제로 주제를 심화 발전시켰다. 행사 프로그램도 국제회의, 문화예술 공연, 학생 포럼, 사회봉사 등으로 구성하여 종합적인 형태를 갖추었다.
경희는 학술의 지구적 실천과 대학의 공적 봉사를 통해 평화로운 인류사회를 모색해왔다. 평화 담론의 또 다른 가능성을 찾으려는 경희의 노력은 Peace BAR Festival을 통해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