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Peace BAR Festival

개최현황

Peace BAR Festival 2021

전환문명의 전위,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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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취지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재난이 지구사회를 휩쓸고 있다. 기후변화, 자원고갈, 바이러스 창궐, 생명 위기,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 등 인류가 마주한 사회-생태적(socio-ecological) 위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선택과 도전을 우리에게 요구한다. 이제 인류는 지구사회 공통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환문명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무엇을 어떻게 전환하고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 것일까?

경희학원에서 개최하는 2021년 Peace BAR Festival (PBF)에서는 지구적 위기의식 속에서 전환문명의 향방을 탐색한다. 현대문명 패러다임의 문제점을 의식, 지식, 정치의 위기로 읽고 전환을 향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현 사회의 총체적 위기 타개의 길을 전환문명이라는 일관되고 통합된 서사 속에서 재설계하고자 한다.

첫째, 의식의 전환. 인류 공동의 집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각자의 의식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 성장과 소비 신화에 갇힌 문명의 한계를 타파하고 인간의 창조성을 회복하는 의식전환 프로그램을 고민한다.

둘째, 지식의 전환. 인류문명을 형성해온 근대 지식 체계의 한계를 인정하고 인간중심의 지식 생산 방식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지구 지식의 생태적 전환을 논한다. 영토와 경계에 갇힌 지식을 넘어 우주를 포괄하는 행성적 전환 지식을 제안한다.

셋째, 정치의 전환. 지구 정치를 위한 세계시민적 실천과 거버넌스를 모색한다. 기후재앙 시나리오를 피하고 지구문명을 지키기 위해 인간뿐 아니라 비인간 행위자를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지구생태계를 포괄하는 행성적 차원의 지구공동체 구성을 요청한다.

경희학원은 제1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부터 지금까지 매년 PBF를 개최해왔다. 세계평화의 날 40주년이 되는 올해는 대학, 사이버대학, 의료기관 내 미래문명원을 구축하고 이를 포괄하는 경희학원 ‘미원 평화학술원’ 체제가 출범했다. 미원평화학술원은 글로벌·공공협력 의제들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범경희 미래평화사업 플랫폼으로서 더 나은 지구문명 전환설계를 위한 여정을 계속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번 PBF는 중심 의제 “전환문명의 전위,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까지 대담 시리즈를 진행한다. 인류문명을 지구적 재앙으로부터 구하기 위한 사회-생태학적 전환문명을 제안하고 행성적 공동의 삶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미래사회, 미래세대의 앞날에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와 성원을 기대한다.

Peace BAR Festival 2020
KYUNG HE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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