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Peace BAR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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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BAR Festival 9월 21~2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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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할 우리의 가치, 그 가능성의 미래’ 주제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원탁회의·특별좌담 마련


경희대학교가 오는 9월 21(월)일과 22일(화) 양일간 ‘제34회 UN 세계평화의 날 기념 Peace BAR Festival’을 개최한다. 세계평화의 날은 1981년, 경희가 세계대학총장회(IAUP)에 제의한 후, 코스타리카 정부가 UN 총회에 제안했고, UN이 제정, 선포했다. 경희는 이를 기념, “정신적으로 아름답고(spiritually Beautiful),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며(materially Affluent), 인간적으로 보람 있는(humanly Rewarding)” 지구공동사회를 함께 만들고, 지구적 존엄성(Global Eminence)이 구현되는 미래문명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Peace BAR Festival을 개최하고 있다.  

 

故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에 명예박사학위 수여
올해 Peace BAR Festival 주제는 ‘함께할 우리의 가치, 그 가능성의 미래(On the Possibility of Common Values for Humanity)’다. 문명 융성에도 여전히 상존하는 굶주림, 빈곤, 물 문제, 빈부 격차, 핵·테러 위협, 생태 위기 등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문명의 흐름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을 모색하기 위해 원탁회의, 특별좌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행사 첫째 날에는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에 이어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원탁회의가 개최된다. 명예박사학위는 故 바츨라프 하벨(1936~2011) 전 체코 대통령에게 수여된다. 현실정치의 높은 벽에 맞서 시민과 정치의 새로운 책무를 일깨우던 하벨에게 명예 평화학 박사학위를 수여하면서, 인간의 양심과 진실 그리고 시민의식에 대한 그의 사유가 우리 사회와 문명에 어떤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 고찰한다.

이날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기념해 원탁회의도 열린다. ‘바츨라프 하벨: 진실한 정치, 그 영원한 책무와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하벨의 생애와 사상을 오늘날 우리 사회의 관점에서 조명함으로써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살핀다.

하벨은 극작가이자 시민운동가로 체코의 무혈 민주혁명 ‘벨벳 혁명’을 이끌었다. 정치는 정치인들만의 권력투쟁이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다고 생각한 그는 시민적 공감과 연대를 통해 시대가 원하는 열린 정치의 가능성을 찾아 나섰고, 인간의 인간사회와 문명사회를 모색하는 것이 정치의 핵심이라 일깨웠다.

둘째 날에는 세계평화의 날 기념 특별좌담 ‘대학의 미래, 미래의 정치: 21세기, 우리가 꿈꾸는 세계는 무엇인가’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인류와 문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문제의 원인과 해법의 한 흐름을 정치에서 찾는다. 현실 정치를 성찰하고, ‘21세기 정치는 어디를 향할 것인가?’, ‘대학은 인간과 문명, 지구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논의한다. 

이외에도 서울과 국제캠퍼스 곳곳에서 후마니타스칼리지 세계평화주간 선포식, 세계시민교육 및 평화교육 전시회, 평화토크, UNAI ASPIRE Kyung Hee Peace Forum, 故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 관련 전시회, 제34회 세계평화의 날 기념 전시회, 세계평화의 날 기념 경희 인문학 포럼 등이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Peace BAR Festival 공모전도 진행된다. 공모전 주제는 올해 Peace BAR Festival 주제인 ‘함께할 우리의 가치, 그 가능성의 미래’, ‘평화’이며, 오는 11월 13일까지 관련 감상문, 영상을 공모한다.

 

경희, 34년 전 UN에 세계평화의 날·해 제정 촉구
UN의 세계평화의 날 제정과 경희, 그리고 ‘Peace BAR Festival’은 떨어질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 모두가 경희대학교 설립자 故 미원 조영식 박사(1921~2012)가 주도한 1981년의 ‘코스타리카 선언’에 공통의 뿌리를 두었기 때문이다.

그해 7월, 남미의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세계대학총장회 제6차 대회가 열렸다. 조영식 박사는 “UN으로 하여금 세계평화의 날과 세계평화의 해를 제정하도록 촉구하자”고 제안했다. 세계대학총장회는 조영식 박사의 제안에 따라 코스타리카선언문을 채택했으며, 안건은 코스타리카 카라조 오디오 대통령을 통해 UN에 제출됐다. 그해 11월 30일, 제36차 UN총회는 ‘1982년부터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을 세계평화의 날로 정한다’고 결의했다(세계평화의 날은 2001년부터 9월 21일로 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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