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참혹한 현실 앞에 주어진 과제는 어떻게 국익을 강화하는가가 아니다. 우리의 이웃과 평화를 위해 공동으로 도모할 인류 의식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가 하는 문제다.” 세계평화의 날(9월 21일)과 세계평화의 해(1986년) 제안자인 경희학원 설립자 조영식 박사는 1986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세계평화의 해 기념식에서 이같이 역설했다...
9월 21일은 UN이 정한 ‘세계평화의 날’이다. 세계평화의 날은 경희학원 설립자인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가 제안해, 1981년에 제정됐다.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분쟁, 내전을 맞이한 인류 앞에 경희는 후마니타스 세계평화주간을 지정해 평화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우리의 미래, 모두를 위한 길!” 지난 9월 20일(화) 서울캠퍼스 청운관 앞마당에서 진행된 후마니타스칼리지 세계평화주간 개회식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염원이 담긴 메시지가 울려 퍼졌다...
지구 시스템이 임계점(Tipping Point)에 가까워졌다. 기후 온난화가 극심하고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이 불타고 있다. 해빙(解氷)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 지속적인 이상 고온과 같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를 제외해도 인류 문명을 위협하는 현상은 차고 넘친다. 지금 우리를 위협하는 코로나19도 기온 상승으로 인한 인류와 야생 동물의 생태계 접합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구와 인류를 둘러싼 위기를 극복할 성찰적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어느덧 1년 7개월을 넘어섰다. 인류는 유례없는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의 건강과 안보, 삶을 위협하는 바이러스가 공동의 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공포는 차별과 증오, 갈등과 분열을 더욱 악화했다. 이에 UN은 끊임없이 우리는 인류 공동의 적에 맞서고, 서로의 적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고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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