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문명원
기후변화 분야 석학 피터 와담스는 올해 PBF에서 지난 50여 년간 북극 해빙을 연구해온 결과를 근거로 더욱 심각한 기후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한다.
Peace BAR Festival(PBF) 2018(3) 일정
UN 세계평화의 날 기념 Peace BAR Festival 9월 18~20일 개최
“전환문명 시대의 한반도: 그 가치와 철학” 주제… CoNGO·WAAS 참여
기후변화 분야 석학 피터 와담스 케임브리지대학 교수 등 초청
UN 제정 세계평화의 날과 SDGs 채택 3주년 기념 ‘서울평화포럼’도 열려
경희대학교가 오는 9월 18일(화)~20일(목) 3일간 ‘전환문명 시대의 한반도: 그 가치와 철학’을 대주제로 Peace BAR Festival(PBF) 2018을 개최한다.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와 UN 연구 권위자, 실천가를 비롯해 세계시민사회단체연합(CoNGO), 세계예술과학아카데미(WAAS) 등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책임 있게 사유하고 시민행동을 촉구해온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9월 18일, 기후변화 분야 석학과 함께하는 국제학술회의 개최
첫날에는 ‘사라지는 빙하: 기후변화와 세계평화(A Farewell to Ice: Climate Change and Global Peace)’를 주제로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피터 와담스 케임브리지대학 교수의 강연에 이어 이리나 보코바 경희대 미원석좌교수의 사회로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와담스 교수는 지구 온난화 문제를 경고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온 기후변화 분야 석학이다. 그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경희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사회적으로 일깨우고자 이번 PBF에 맞춰 와담스 교수가 지난해 9월 출간한 <A Farewell to Ice(A Report from the Arctic)>(옥스퍼드대학출판사 발행) 번역본을 발행한다.
와담스 교수는 이 책에서 지난 50여 년간 빙하를 연구해온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빠르게 진행되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영원히 얼어붙어 있을 줄 알았던 북극 알래스카 동토와 만년해빙이 몇 년 내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문제는 해저와 동토층에 갇혀있던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면서 온난화를 부추기는 악순환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분자당 온실효과가 23배나 더 커서 지구 온도를 급격하게 상승시킨다.
와담스 교수는 해빙에 따라 더욱 심각한 기후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UN 연구 권위자 토마스 위즈, ‘UN은 필요한가?’ 화두 던져
다음 날인 19일(수)에는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과 특별강연, 원탁회의가 개최된다. 와담스 교수는 기념식에서 ‘지구의 위기와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친다.
특별강연에서는 폴란드 일간지 <가제타 비보르차> 아담 미치니크 편집장과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이 강연자로 참여해 한반도의 평화체제에 대해 다각적인 시각을 들려준다. 이어 ‘전환문명 시대의 한반도: 그 가치와 철학’을 주제로 원탁회의가 열린다.
20일(목)에는 ‘UN 없는 세계?(A World without the UN?)’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된다. UN 연구 권위자인 토마스 위즈 뉴욕시립대 석좌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UN은 필요한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그는 UN이 없는 세계와 UN이 효과적으로 운영되는 세계의 모습을 그려보며 세계시민사회의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전환문명 시대에 필요한 세계시민사회의 역할 논의
18일(화)과 20일(목), 두 차례의 국제학술회의에는 리베르토 바우티스타 CoNGO 회장과 게리 제이콥스 WAAS 회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국내외 지식인들과 함께 문명사적 위기와 함께 전환문명 시대에 필요한 세계시민사회의 역할을 논의한다.
지난해 개최된 PBF 원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리베르토 바우티스타 세계시민사회단체연합(CoNGO) 회장.
서울평화포럼, 평화 분야 공공외교와 공적개발원조(ODA) 패러다임 모색
PBF 마지막 날에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UN 제정 세계평화의 날(9월 21일)과 SDGs 채택 기념일(9월 25일)이 들어있는 주간에 서울평화포럼을 개최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가인권위원회, 경희대학교,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평화포럼은 20일(목) 오전 9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및 국제 평화협력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공적개발원조(ODA)와 평화권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다.
서울평화포럼을 공동 주최하는 기관들은 향후 평화 분야 공공외교와 공적개발원조(ODA)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구축 경험을 세계의 평화운동 및 UN의 평화구축 노력과 연계하고, 판문점 선언 실행을 국제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포럼은 조인원 경희대 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미경 KOICA 이사장의 기조연설, 패널 토의로 이어진다.
세계평화주간 기념식, 평화 토론대회 등 구성원 참여 프로그램 진행
PBF 기간에는 후마니타스칼리지 세계평화주간 기념식, 평화극장, 세계시민교육 및 평화교육 전시회, 세계평화의 날 기념 공모전, 평화 토론대회, 경희 피스 로드(Peace Road) 탐방, 경희 평화운동 사진전, 세계평화의 날 기념 특강, UNAI ASPIRE Kyung Hee Peace Forum 등 다양한 구성원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후마니타스칼리지는 2015년 세계평화주간을 선포하고, 매년 PBF가 개최되는 기간에 세계평화주간 축제를 펼치고 있다. 세계평화주간은 미래세대의 입장에서 세계평화를 논하고, 구체적 실천 방안을 나누는 ‘평화 한마당’이다. 올해 세계평화주간 기념식은 9월 17일(월) 오전 11시 50분 서울캠퍼스 청운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제37회 UN 제정 세계평화의 날 기념 Peace BAR Festival 주요 프로그램
<참여기관 소개>
세계시민사회단체연합(Conference of NGOs in Consultative Relationship with the UN, CoNGO)
1948년 출범한 CoNGO는 UN의 자문 지위를 갖고 있는 국제 NGO 협의체로 전 세계 시민사회단체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구사회 경제·사회 발전과 정의를 도모하는 UN의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한편,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지구촌 시민사회에 다양한 교류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예술과학아카데미(World Academy of Art and Science, WAAS)
WAAS는 1960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오펜하이머 등을 비롯한 과학자와 예술가들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지향하는 지구문명의 미래, 고등교육의 진전된 역할을 위해 설립했다. 특히 인문, 사회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비롯해 지구차원에서 경제를 재구성하는 문제들을 다루며 ‘세계대학(World University)’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 PBF 2018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사에서 계속됩니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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